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칠전팔기 트롯 오뚝이’ 허찬미, ’미스트롯4’ 이후 처음 듣는 부모님 심정에 오열...

‘가수의 꿈’ 포기했던 허찬미父母,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딸과 특별 무대로 아쉬웠던 꿈 펼쳐…”동화 같은 가족”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4-16 10:00:06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뉴스앤톡]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가수의 꿈’을 품었던 부모님에 이어 ‘가수의 길’을 걷게 된 '미스트롯4' 선 허찬미가 딸 대표로 등판, 사랑 가득한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끝이 없는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에 허찬미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으로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15일(수)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미스트롯4’ 선 허찬미가 새로운 ‘딸 대표’로 등장했다. 선배 ‘딸 대표’로 함께 찾아온 배아현은 ‘아빠하고 나하고’에 아빠와 함께 출연한 후 이전보다 훨씬 친해져 다투기도 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미스트롯’ 선 듀오 배아현과 허찬미는 ‘아빠하고 나하고’를 위한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먼저 허찬미가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꽁꽁 묶어버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수경은 “밧줄로 꽁꽁 묶어 두고 집에서 노래만 시키고 싶다”라며 허찬미의 음색에 푹 빠져버렸다. 이어 배아현은 유지나의 ‘미운 사내’를 청아한 옥구슬 보이스로 선보여 애간장을 녹였다. 이어 전현무가 “특급 초대 가수가 있다”라며 또 다른 무대를 예고하자, 한혜진X현주엽X전수경X수빈X허찬미는 임영웅의 무대를 기대했다. 그러나 등장한 주인공은 ‘야꿍이 아빠’ 김정태였다. 김정태는 이광조의 ‘즐거운 인생’으로 모두를 삼바 춤 삼매경에 빠트렸다.

이날 ‘아빠나’에 합류한 새로운 멤버로 '칠전팔기 트롯 오뚝이 허찬미' 가족의 일상이 담겼다. 데뷔 17년 차에 ‘미스트롯4’ 선에 당선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허찬미는 스케줄 때문에 새벽에 들어와 단잠을 자고 있었다. 딸의 꿈을 위해 ‘미스트롯4’ 동반 출전을 했던 허찬미 어머니, 아내와 딸 바라기 ‘사랑꾼’ 허찬미 아버지는 일어나자마자 딸의 ‘미스트롯4’ 영상을 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딸이 혹여나 깰까 두 사람은 TV 볼륨을 최소로 줄이고 숨죽여 대화했다. 게다가 아내가 "주스가 먹고 싶다"고 하자, 허찬미 아버지는 직접 과일을 손질한 후 허찬미 방에서 가장 먼 베란다로 향해 믹서기를 몰래(?) 가는 모습을 보였다. 허찬미는 부모님의 배려 덕분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자신이 자는 동안의 처음 보는 부모님 모습에 허찬미는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허찬미가 일어나자 부모님은 딸을 위해 소고기를 구워 주며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값비싼 소고기는 딸에게 양보하고 돼지고기가 좋다는 부모님에게 허찬미는 “먹어본 고기 중에 제일 뻑뻑한 고기다”라는 착한 거짓말을 건넸다. 결국 부모님이 소고기를 맛보게 유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동화에 나오는 가족이다. 착하다”라며 감탄했다.

아침부터 ‘미스트롯4’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린 허찬미 어머니는 “아빠는 샤워할 때 운다”고 폭로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에 허찬미는 당황했다. 허찬미는 아이돌을 꿈꾸며 13세부터 연습생 시절을 견뎠지만, ‘소녀시대’ 데뷔조 취소, ‘남녀공학’ 활동 중단, ‘파이브돌스’ 탈퇴까지 겪어 연예계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 가수의 꿈을 놓지 않은 허찬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나가봤지만, 오히려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다. 허찬미 아버지는 딸이 ‘가수의 꿈’을 포기하길 바랐다. 허찬미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도전한 ‘미스트롯4’에서 오랜 암흑기를 지나 선을 쟁취했다. 허찬미 어머니는 “진이 안 됐을 때는 엄청 서운했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라고 선이구나 했다”며 딸의 선 당선 이후 심정을 처음 전했다. 허찬미 아버지도 “계속 1위여서 ‘진’이 되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국민투표로 순위가 바뀌니 부모로서 속상했다. 집사람은 이틀 동안 앓아누웠다. 모든 사람이 선 된 거 축하한다 하면 좋은데, 다 속상하다고 하니 우리가 더 속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VCR을 통해 부모님의 진짜 심정을 처음 들은 허찬미는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셨는데 속상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든든한 식사를 마친 허찬미는 부모님과 함께 아버지가 목사로 계시는 교회로 향했다. 젊은 시절 작곡가로 남진, 박우철, 김윤희, 김수란 등에게 노래를 줬던 허찬미 아버지는 보컬 트레이너는 물론 직접 가수 활동까지 한 과거가 있었다. ‘영원한 오빠’ 남진도 허찬미 아버지에게 전화해 “그런 딸이 있는 줄 몰랐다. 아빠를 닮아서 음악성이 있다. 너무 기대되는 후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돌에서 트로트로 전향한 허찬미는 그런 아버지로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고, 현재도 공연을 앞두고 트레이닝을 받고자 했다. 허찬미는 연습한 ‘그대 내 친구여’를 열창했다. 아버지가 “찬미가 잘하네”라고 칭찬하자 허찬미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내 아버지는 “그런데 이제…”라며 운을 뗐고, 전현무는 “진짜 말은 이제 나오는 거다”라며 아버지의 피드백을 기다렸다. 허찬미의 아버지는 “호소력이 부족하다”, “완급조절을 해라”라며 작은 감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조언했다. 아버지의 코칭을 허찬미가 어려워하자, 과거 가수였던 허찬미의 어머니까지 나서 부모님으로부터 양쪽의 코칭을 받는 서라운드 레슨 현장이 공개됐다. 게다가 허찬미 아버지는 “똑바로 안 할래?”라며 엄격한 모드에 돌입했다. 레슨 후 허찬미는 레슨 전과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며 더욱 풍성한 감정과 실력을 보였다. 허찬미는 “보컬 트레이닝 순간만큼은 부녀 사이가 아닌 것 같다. 되게 집요하게 끝까지 될 때까지 혹독하게 알려주신다. 그런 아빠의 트레이닝이 있었기에 지금 선의 자리가 있는 것 같다”며 아버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허찬미 가족은 경연을 응원해 준 ‘든든한 지원군’ 허찬미 이모와 허찬미 아버지의 제자인 가수 박우철, 허준을 초대해 화려한 한 상을 대접했다. 허찬미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딸을 응원한 부모님과 든든한 지원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경연에 출전한 딸과 아내의 매니저 역할 때문에 체중시 4kg 빠지며 기다림 전문이 된 허찬미 아버지는 “기다리는 건 사귈 때부터 몇 시간이고 기다렸다”며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허찬미 부모님은 음악을 하다 만나게 됐지만, 허찬미 아버지는 장인어른이 “딴따라와는 결혼 못 시킨다”라며 목회를 권유하자 사랑을 위해 가수의 꿈을 버리고 목사의 길을 걸었다. 남편의 꿈을 되찾아주고 싶었던 허찬미 어머니는 결혼 5년 만에 ‘둘바라기’라는 듀엣 그룹으로 함께 음반을 발매하며 꿈을 이뤘다. 허찬미 아버지는 “가수 안 된 거 절대 후회 안 하는데, 집사람은 가수 못 시킨 게 후회가 되고 안타깝다. 늘 미안하다”고 자신의 꿈보다 아내 걱정을 먼저 하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자아냈다. 허찬미 부모님은 부모님의 꿈을 이어받은 딸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길 응원했고,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현실에 있는 가족 같지 않다”며 감동했다. 딸 덕분에 스튜디오를 찾은 허찬미 부모님은 딸과 함께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함께 열창하는 무대로 미처 이루지 못했던 가수의 꿈을 펼쳐내며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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