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버이날 맞아 '시니어 낭만가요제' 개최

어버이날 맞아 ‘시니어 낭만가요제’ 성황리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08 09:50:11

▲ 용산구, 어버이날 맞아‘시니어 낭만가요제’개최
[뉴스앤톡] 서울 용산구는 7일 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2026년 어버이날 기념 제3회 시니어 낭만가요제 in 용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본선 참가자와 응원단, 주민, 내빈 등 8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시니어 낭만 가요제는 용산구가 후원하고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홍태임)이 주최한 행사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생활과 문화 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용산구 거주 어르신으로, 지난달 24일 열린 예선에는 총 29팀이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9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행사는 용산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 합창으로 막을 열었다. 방송인 이정수의 재치 있는 진행이 시종일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초대 가수 호조와 최대성의 축하 공연도 흥을 더했다.

본선은 식전공연과 기념식, 경연,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심사는 안무가 박지혜, 지휘자 김성수, 보컬트레이너 이샛별 등이 맡아 가창력과 무대매너, 표현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가자의 가족과 주민들은 무대마다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함께 즐겼고, 야광봉을 들고 “앙코르”를 외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날 금상(1등) 1팀, 은상(2등) 1팀, 동상(3등) 1팀, 장려상 6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수상한 정영숙 어르신은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무대에 서니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연습 과정 자체가 행복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홍태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오늘 무대는 어르신들이 숨겨온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숨겨왔던 어르신들의 끼와 재능을 한자리에서 펼칠 수 있는 축제의 무대를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로 소통하며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용산만의 특색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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