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일본 지도가 증명한 한국 영토 독도” 전국 순회 특별전 개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2 09:25:14

▲ “일본 지도가 증명한 한국 영토 독도” 전국 순회 특별전
[뉴스앤톡] 시골의 작은 지리박물관이 일본 고지도를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조명하는 전국 순회 특별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위치한 호야지리박물관은 올해 전국 순회 '한국 영토, 독도' 지도특별전 ‘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吐)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이 16세기부터 해방 이전까지 약 350년 이상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식해 지도에 표기해 온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선 초기와 후기의 고지도, 일본 고지도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였음을 지도 자료로 입증하는 전시다.

전국 순회전의 첫 전시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독도체험관(새롬고등학교 소재)에서 진행됐다.

약 25일간 열린 이번 전시는 세종 지역 학생과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호야지리박물관은 그동안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 공동전시를 비롯해 대전대학교 박물관, 국토연구원, 국회 의원회관, 영월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독도 지도 특별전을 꾸준히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공·사립·대학 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순회 전시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충북 제천시 지적박물관에서, 이어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상북도청 동부청사(포항시)에서 순회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양재룡 관장은 “독도는 한민족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동쪽의 시작점으로, 오로지 한민족만이 역사적으로 지도에 지속적으로 그려온 섬”이라며 “조선 초기 지도는 독창적인 표현 기법으로 독도를 울릉도 서쪽에 그렸고, 조선 후기에는 세계 최초로 울릉도 동쪽에 독도를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역시 오랜 기간 조선의 지도를 참고해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식한 채 지도를 제작해 왔다”며 “이번 전시는 일본의 지도 자체가 한국령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어떻게 증명하고 있는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 초기와 후기의 고지도, 일본 제작 지도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독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며, 일본 중심으로 왜곡된 세계 지도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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