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줄리안 오피(Julian Opie)’개인전 개최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 새로운 시각 언어 창조하는 줄리안 오피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6-29 09:15:16
[뉴스앤톡] 울산시립미술관이 가상현실(VR)과 대형 미디어 설치 작품을 통해 줄리안 오피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줄리안 오피(Julian Opie)’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줄리안 오피는 조각, 매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과 도시의 풍경을 특유의 간결한 시각 언어로 표현해 온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현실에서 외벽 영상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적 실험을 통해 줄리안 오피 특유의 시각 언어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미술관 내부 공간인 엑스알랩(XR Lab)’에서는 가상현실 설치 작품인 ‘오피.가상현실/베네치아(OP.VR/Venice)’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동 경로를 따라 안뜰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며, 궁전 안으로 들어가 디지털 건축물 속에 녹아든 줄리안 오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살아 있는 그림 속을 직접 걸어 다니는 듯한 몰입감과 공간적 착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미술관 운영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회차는 15분 단위로 운영되며, 회차당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안정상의 이유로 만 13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야외 공간에서도 줄리안 오피의 대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잔디광장에 설치된 높이 4m 규모의 대형 엘이디 조각과 30m에 이르는 옥외 매체 화면(미디어 스크린)에는 초상 연작 ‘100명의 사람들(100 People)’과 ‘다른 사람들(Other People)’을 움직이는 화면으로 선보인다.
대형 화면을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물들은 동시대 도시민의 역동적인 율동감을 시각화하며, 미술관 야외 공간을 새로운 조각적 풍경으로 전환시킨다.
한편 개막 당일인 7월 2일 오후 1시 30분에 이번 전시의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신청은 전자우편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보내면 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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