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여름 불청객 잡는다

5월부터 여름철 성충 모기 친환경 방역 본격 실시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1 09:15:10

▲ 여름철 모기퇴치 신고처리반 홍보 이미지
[뉴스앤톡] 서울 중구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찾아가는 방역특공대'(이하 방역특공대)를 본격 운영한다. 방역특공대는 5월부터 여름 모기 퇴치 신고처리반을 가동하고, 6월부터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등 대발생 곤충 확산 차단에 나선다.

먼저 구는 여름철 성충 모기 방역에 집중한다.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하수구, 빗물받이, 웅덩이 등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살충 방역을 실시한다. 단, 사유지는 방역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구는 매년 모기 방역에 힘써오며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겨울철 유충 구제 활동을 지속적 확대한 결과, 여름철 모기 민원은 2024년 383건에서 지난해 276건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겨울철 유충 구제 활동을 지난해보다 530회 이상 늘린 가운데, 여름철 성충까지 빈틈없이 방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방역 신청은 '모기 방역 소통폰'을 이용하면 된다. 이름과 주소를 소통폰에 문자로 전송하면 신청이 접수된다. 방역특공대가 현장에 출동해 살충 작업을 진행하고, 방역이 끝난 후에는 결과도 문자로 알려준다. 지난해 평균 2일 이내로 신속히 민원을 처리하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러브버그와 동양하루살이 등 대발생 곤충 확산 방지에도 힘을 쏟는다. 구는 6월 중 유인제를 활용한 포집기 1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원 다발 지역과 숲·공원 등 야외 활동 공간을 위주로, 기둥이나 나무 등에 포집기를 매달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거지 주변 살수 작업 등 친환경 물리적 방제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대발생 곤충 민원이 적은 지역이다. 최근 3년간 동양하루살이 민원은 ‘0건’이었고, 지난해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총 65건에 그쳤다. 하지만 구는 남산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 예방 대응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