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통시장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사용 교육

외부재원 약 8억원 확보,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41개소 설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7 09:20:14

▲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교육 사진_지난 4월 황학시장
[뉴스앤톡] 서울 중구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화재 초기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장소별 순회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은 도로 아래에 설치돼 평소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화재 발생 시 누구나 덮개를 열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초기 진화용 소방설비다.

구는 지난해까지 외부 재원 약 8억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내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41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인과 주민 대상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21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가운데 17개소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으며, 오는 6월에는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명동남산골 골목형상점가, 남대문로 골목형상점가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현시장은 하반기 중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참여자들이 직접 비상소화장치함을 열고 사용하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초기 진화 방법을 익혀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구는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상인회 중심의 자율적인 교육체계도 구축한다. 상인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소속 상인들에게 교육 내용을 공유·전파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간과 인력 등 제한된 교육 여건을 보완하고 교육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반복적인 실습 교육과 함께 시설물이 정상 작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통합지원본부 가동훈련 등 소방 안전훈련과 연계한 화재 대응 모의훈련 실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는 구조상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상인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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