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풍수해 피해 예방 총력"…24시간 대응체계 본격 가동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시간 풍수해 대응체계 운영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15 09:20:09

▲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교육
[뉴스앤톡] 서울 강동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평시·예비보강·보강·1단계(주의)·2단계(경계)·3단계(심각) 등 총 6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구는 감시·제어 시스템으로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해 상황별로 재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구는 빗물펌프장 3곳와 수문·육갑문 15곳 46문, 하수관로 수위계 24곳, 수방 예·경보시설 21곳, 고덕천 제방 및 산책로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준설 작업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집중호우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구는 우선 반지하주택이 침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반지하 가구 227곳에 물막이판 800개, 역류방지기(옥내 역지변) 1,200개를 설치한다.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 우려 가구를 중심으로 우기 전에 설치를 완료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로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시설 정비도 추진한다. 과거 침수 이력이 있거나 역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연속형 빗물받이 320m를 설치하고 빗물받이 52곳을 확대·이설하며, 맨홀 49곳에 추락 방지시설을 갖춰 배수 기능과 보행 안전을 강화한다.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빗물받이 특별전담반’을 올해도 운영해 성안로 일대와 굽은다리역 사거리, 암사역 사거리, 명일여고-대명초교 입구 사거리 등 침수 취약지역 4곳에 총 12명을 배치한다. 전담반은 집중호우 시 현장에 상주하며 빗물받이 관리와 배수 상태 점검, 상황 보고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침수 피해 예방의 방어선 역할을 하는 임시 물막이 시설의 지원을 강화한다. 지하 주차장이 있는 아파트와 상가 관리 사무소, 전통시장(상인회)에 임시 물막이 시설을 사전에 배부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5월 중에 배부를 완료하고, 추가 수요 조사와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재해 취약가구 보호를 위해 돌봄공무원과 동행파트너를 연계한 ‘재해 약자 돌봄서비스’도 시행한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과 인근 주민 등으로 구성되며, 침수 우려 시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안내한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기존 1곳이던 수방 거점지를 3곳 추가 지정해 총 4곳으로 확대하여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수방(야광) 조끼와 차수막(워터댐), 방수장화, 방수우의 등 현장 대응용 수방 자재도 확충 배치해 돌봄공무원과 동행파트너 등이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빗물펌프장의 고압모터펌프와 영상감시장치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고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풍수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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