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순항을 위한 촘촘한 지원에 총력 기울여
연수 확대와 강사 채용 예산지원 등 교육공동체 직접 지원 주력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5-11-13 09:20:07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2026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연수 기회 확대, 강사 채용 예산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 입학생부터 전면 적용됐으며, 2026년에 본격적으로 과목 선택이 이루어지게 되어 학교 현장에서는 강사 확보의 어려움과 학생․학부모의 이해도 제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구성 △연수 강사 인력풀 구성 및 공유 △선택과목 강사 채용 예산지원 △고교학점제 박람회 개최 등 다각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여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학습 코칭에 대한 서명․온라인 상담을 지원한다.
또 ‘고교학점제 연수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여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위촉․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2026년 온라인학교․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원 정원확보에도 힘쓴다.
교원 정원확보 사안은 임종식 교육감이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주요 현안으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2026년 본격적인 과목 선택이 이뤄짐에 따라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우선으로 ‘선택과목 강사 채용 예산’을 지원하여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현재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약 15억 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추가로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최대한 많은 학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교학점제 박람회’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이외에도 △공동교육과정 운영 시 학생 이동 안전 확보 및 교통비를 지원하는 ‘배움온길’ 프로그램 △중학교 3학년 대상 ‘나다움 진로연계 교육과정’ △맞춤형 성취도 확인을 위한 ‘체크중 평가 문항’ 제공 △지역사회 연계 ‘학교밖교육 기관’ 확대 등 현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6년은 본격적으로 학생 과목 선택이 이루어지는 해이므로 고교학점제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하도록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고, 공교육 내에서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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