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5개 동 '현답버스' 여정 마무리… 건의사항 후속 관리

주민 건의 435건 접수·주요 현안 50개소 현장 확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0-22 09:20:14

▲ 21일 선부2동 주민과의 현장동행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역주민과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뉴스앤톡] 안산시는 지난 8월 27일 본오2동에서 시작한 ‘2026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 25개 동 주민과의 현장 동행을 지난 21일 선부2동과 중앙동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동행은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를 주제로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현답버스’를 타고 25개 동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8월 26일 시청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현장 방문에 나섰다. 사전에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435건 가운데 동별 주요 현안 2건씩 총 50개소를 선정해 주민들과 현장을 직접 살폈다.

무엇보다 이번 현장 동행은 주민을 행정기관으로 불러 모으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는 주민이 건의사항을 설명하면 담당 부서장이 사업 추진 상황과 검토 의견, 향후 조치 계획을 안내하고 시장과 주민이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첫 방문지인 본오2동에서는 공공복합청사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팔곡산공원 내 화장실과 운동시설 등 노후 편의시설 개선 필요성을 살폈다. 와동과 호수동에서는 경로당 이용 환경과 골목길 통행, 학교 주변 보행 안전 등을 점검했으며, 부곡동과 안산동에서는 공원 환경 개선과 문화유산 정비, 침수 예방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본오3동에서는 상록수역 교각 하부 환경 개선과 본오공원 인근 침수 예방 대책 등을 살피는 등 동별 생활 현장에 대한 점검을 이어갔다.

마지막 일정인 지난 21일에는 선부2동과 중앙동을 차례로 방문했다. 선부2동에서는 집중호우 시 토사 유출과 붕괴가 우려되는 선부동 산 56-18번지 일원을 찾아 사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정지제1공원에서는 노후 족구장을 다목적 공간과 주민 쉼터로 개선해 달라는 건의사항을 듣고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동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 앞 스마트 버스킹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이전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중앙역 지하보도에서는 안산선 철도지하화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과 상부 공간 간 보행환경 개선 방안을 살폈다.

시는 시장이 직접 방문한 50개소 외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국·실·본부장과 구청장 등이 주민과 현장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민과 함께 가치토크’를 병행해 왔다.

앞으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등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추진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건의사항별 추진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건의자에게 조치 결과와 향후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5개 동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현장을 살피며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은 예산에 반영하고, 시간이 필요한 과제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답버스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주민들과의 소통과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관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과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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