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 일손 해결 '큰 힘'…11월까지 연장 운영
라오스 근로자 44명, 7월 말까지 1,943농가에 연인원 4,935명 지원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7-31 09:10:20
[뉴스앤톡] 충북 보은군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이 농촌 현장의 일손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됨에 따라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운영 기간을 오는 11월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입국한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44명은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을 통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돼 과수·대추 재배와 마늘 수확, 퇴비 살포, 영농 부산물 제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공공형 계절근로자 누적 이용 실적은 1,943농가, 연인원 4,935명으로 집계됐다. 영농 시기와 작업량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적기 영농과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은 현장의 지속적인 인력 수요와 가을철 대추·과수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해 당초 8월 11일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11월 11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총 8개월간 지역 농가에 배치돼 봄철 농작업부터 가을 수확기까지 안정적으로 일손을 지원하게 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가는 근로자를 장기간 직접 고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시기에 하루 단위로 이용할 수 있어 인건비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
군은 연장 근무 기간에도 숙소와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고충 상담, 통역 지원, 안전·인권 교육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범구 스마트농업과장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고 적기 영농을 돕는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을 수확철까지 인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별도로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의 농가형 계절근로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391명, 캄보디아 7명, 필리핀 22명 등 총 420명이 입국해 지역 내 235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있으며, 군은 농가의 영농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체계적인 현장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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