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구제역 확산 차단 위해 상반기 일제접종 앞당겨 실시

타 시·도 발생에 선제 대응…예방접종 일정 조기 시행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2-24 09:10:20

▲ 보은군, 구제역 확산 차단 위해 상반기 일제접종 앞당겨 실시
[뉴스앤톡] 충북 보은군은 최근 인천 강화와 경기 고양 등 타 시·도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당초 3월로 예정돼 있던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24일부터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제역의 지역 내 유입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접종 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20일간이다.

접종 대상은 관내 소 683농가 3만 8627두와 염소 153농가 7082두 등 총 4만 5709두다. 다만,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돼지는 연중 상시 접종 체계가 운영되고 있어 이번 일제접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군은 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수의 8명을 투입하고, 염소 전문 포획팀을 운영한다. 특히 소규모 농가나 고령 농가 등 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백신 접종에 따른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 대상 농가에 스트레스 완화제를 함께 지원한다.

접종 완료 4주 후에는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에 미달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최대 1천만원 이하), 재접종 명령, 추가 확인 검사 등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내 차단 방역을 강화해 청정 보은을 지킬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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