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말라리아 무료 신속검사 연중 운영
의심 증상 구민·전역 2년 이내 제대군인 대상 무료 검사 지원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6-12 09:05:18
[뉴스앤톡] 서울 성북구가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성북구보건소에서 말라리아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연중 실시하며 예방 홍보와 방역 강화에 나섰다.
성북구는 2023년부터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내 환자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구 누리집과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역행사와 축제 등을 활용해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말라리아는 조기 발견과 초기 대응이 중요한 감염병인 만큼 구는 감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성북구보건소 내 무료 신속검사 접근성을 높였다. 검사 대상은 주기적인 발열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과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지 2년 이내인 제대군인 등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성북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약 30~40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암컷에 의해 전파된다. 모기가 흡혈하는 과정에서 원충이 인체에 침입하며, 주로 간에 잠복해 있다가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 후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말라리아 초기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 등 일반적인 몸살감기와 유사하다. 감기 증상과 함께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오한, 고열, 발한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말라리아는 초기 증상이 몸살감기와 비슷해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재발하거나 타인에게 전파될 위험이 크다”며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야외활동 후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무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구는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야간 활동 자제,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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