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기후위기 대응에 에너지복지 더한다

한국에너지재단과 업무협약…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탄소중립 정책 협력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11-03 09:10:17

▲ 11월 2일 오후 서대문구청에서 ‘에너지복지 향상 및 지속가능한 기후·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이태동 (재)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뉴스앤톡] 기후위기 대응을 탄소배출 감축에만 머무르지 않고,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에너지복지로 연결한다.

서대문구는 11월 2일 한국에너지재단과 ‘에너지복지 향상 및 지속가능한 기후·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탄소중립을 함께 고려한 지역 에너지 정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함께 살피고,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연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택 단열·창호 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지원, LED 조명 보급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연계하는 데 협력한다.

특히 냉난방비를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주거공간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주민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협력 범위는 에너지복지에 그치지 않는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활용, 에너지전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사업도 공동 발굴한다.

서대문구는 지역의 주거환경과 에너지 취약계층의 수요를 파악하고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를 맡는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에너지복지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자문, 정보 공유, 관련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민간의 지원사업 및 외부 재원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과 규모, 추진 일정 등은 후속 협의를 거쳐 정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탄소를 줄이는 일인 동시에 주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며 “에너지복지와 탄소중립이 주민분들의 일상에서 함께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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