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구저수지 농업용수공급 불안 해소 총력
한국농어촌공사에 용수 확보 및 수계 운영 조정 촉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12 09:00:22
[뉴스앤톡] 최근 가뭄 지속으로 옥구저수지 말단부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 불안이 이어지자, 군산시가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에 신속한 용수 확보 및 수계 운영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는 최근 옥구읍 어은리와 옥서면 선연리·옥봉리 일원 농가로부터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민 애로사항이 지속 접수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 공문을 통해 공식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농경지가 밀집된 곳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작물 생육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옥구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목적 외 사용 승인을 거쳐 인근 지방산단(OCI, SGC)에 공업용수를, 군산CC에 레저용수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인근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목적 외 공급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현재 옥구저수지의 저수율은 43.6% 수준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별도의 취·송수시설을 통해 공업·레저용수를 관리 중이며 현재까지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저수량 급감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금강서포양수장 가동을 통해 원수를 담수·보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수율 하락 시 계약 내용에 따라 공업 및 레저용수 공급을 제한하거나 단수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OCI 및 SGC는 평년 저수율(65%) 대비 60% 수준인 39%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공급이 제한되며, 군산CC는 저수율 60% 이하 시 공급이 제한된다는 조건에 따라 지난 8월 초부터 이미 공급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군산시는 농어촌공사에 용수관로 및 말단부 실태를 조속히 점검할 것을 요구하며, 가뭄 기간 중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용수공급량과 수계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양수시설 등을 적극 활용해 평년 저수량 이상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민들의 영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저수율과 용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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