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형예술학과, 유물과 현대미술 잇는 전시 ‘거꾸로 선’ 개최

인하대 박물관 소장 유물 152점과 현대미술 작가 10인 작품 선보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3 08:50:12

▲ 전시 ‘거꾸로 선’ 포스터
[뉴스앤톡] 인하대학교(총장 최기영)는 조형예술학과가 오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인하대 박물관에서 전시 ‘거꾸로 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청년 인력양성사업: 현장탐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형예술학과 졸업생과 대학원생 5명인 유지수, 소성준, 백채연, 김서정, 이승연 씨가 소장품 조사와 작품 선정부터 전시 기획, 공간 연출, 교육·홍보, 현장 운영까지 전시 전 과정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장품 무상 대여를 비롯해 작품 운송·설치, 전시 현장 컨설팅, 미술 현장 직무교육 등을 지원한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전시 현장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키웠다.

1976년 개관한 인하대 박물관은 발굴 조사와 소장품 연구 등을 통해 인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인하대 박물관이 축적해 온 유물과 연구 자료를 현대미술 작품과 함께 조명하며, 박물관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전시에는 인하대 박물관이 소장·연구하고 있는 유물 약 152점과 현대미술 작가 10인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참여 작가는 노충현, 류재하, 박계훈, 박소영, 박준범, 심래정, 옥정호, 이병호, 정복수, 정재호 등이다.

회화·사진·영상·복합매체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은 박물관 유물과 함께 배치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유물과 현대미술 작품이 함께 놓인 공간을 통해 시간과 기억, 삶과 존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주제의 이해를 높이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시공간’ 채은영 큐레이터를 초청해 인천 미술 현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조형예술학과 학부생 50명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 과정과 출품 작품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시 기획 실무와 인천 미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하대 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현 인하대 조형예술학과장은 “학내 소장 유물과 미술품을 재해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생생한 전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담론을 형성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인천의 문화자원을 재조명하는 데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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