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2030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 참석…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 본격화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3 08:50:14
[뉴스앤톡] 태백시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에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하고,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을 공식 선언했다.
시는 9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이행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촉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녹색전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백시를 비롯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날 ‘지방정부 실행 결의’에 참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지역 차원의 실행 의지를 표명했다.
태백시는 이번 공동결의를 통해 ▲2025년 대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배 확대 ▲공공기관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공공소유 다중이용시설의 50% 이상 1회용품 사용 금지 등 3대 핵심 기후행동 목표를 제시하고 실질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이상호 시장은 결의대회에서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이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고 있는 과정과 지역의 실천 의지를 밝히고, 결의문 서명판에 직접 서명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에 뜻을 모았다.
태백시는 탄소중립을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폐광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도시 전환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의 ‘바람연금’ 모델을 비롯해 풍력과 산림·목재자원을 활용한 청정메탄올 산업, 폐광지역의 지하공간을 미래 연구·산업 기반으로 활용하는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 석탄경석 자원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지역자원의 산업화와 탄소중립을 연계하고 있다.
시는 2018년 대비 2035년 온실가스 55%, 2040년 60%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산업·교통·건축·산림·자원순환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결의대회에 앞서 열린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서는 태백시를 비롯한 신규 회원도시 소개와 협의회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태백시는 '태백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에 근거해 협의회 가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전국 33개 회원도시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했다.
시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현장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는 등 지방정부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은 석탄산업의 중심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공동결의를 계기로 전국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태백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무공해차 전환 등 생활 속 기후행동은 물론 청정메탄올과 석탄경석 자원화 같은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해 탄소중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시 전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