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여름밤 밝힌‘가든 나이트 마켓’성료

먹거리·공연·놀이기구 등 인기 20일간 12만 명 방문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03 08:50:06

▲ 울산광역시청
[뉴스앤톡] 울산의 여름밤을 달군 ‘가든 나이트 마켓’이 시민과 관광객 12만여 명이 찾는 등 높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20일간 울산대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 ‘가든 나이트 마켓’에 1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폭염과 비가 반복되는 궂은 날씨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비롯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꼬마 오리기차와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마술공연에도 많은 가족이 몰렸다.

정원 곳곳에 마련된 사진촬영구역(포토존)과 휴식공간, 거리 공연(버스킹)도 가족·친구·연인들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즐기며 행사장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데 역할을 했다.

누리 소통망(SNS) 등을 통한 입소문으로 외지 방문객도 늘었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방문객 가운데 울산 외 지역 방문객이 19%를 차지하면서 울산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과를 냈다.

행사 기간 먹거리와 수공예품 등을 판매해 약 5억 1,4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하·동절기에 두 차례 열린 야시장의 매출을 합친 금액을 넘어선 규모다.

울산시는 기존 야시장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기구와 공연·체험 콘텐츠를 더해 저녁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울산대공원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야간 여가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방문객 반응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계절별 특색을 살린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가든 나이트 마켓’의 열기를 이어 오는 11월 울산대공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울산대공원 정문 일원의 풍차와 주변 공간을 활용해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켓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겨울밤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든 나이트 마켓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울산의 여름밤을 함께 즐겼고 소상공인들에게도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겨 찾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과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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