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통합 신청사' 건립 본격화
통합 신청사-영등포구청역 지하철로 직접 연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6-16 08:35:07
[뉴스앤톡] 영등포구가 건립한 지 50년이 지나 낡고 협소한 구청 본관과 보건소, 구의회, 구민 공간을 한데 모은 ‘통합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되는 통합 신청사에는 어린이집과 대형 북카페를 비롯한 교육·일자리 지원 시설,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구민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철 영등포구청역과 신청사를 직접 연결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도 함께 높인다.
아울러 현 청사 바로 앞 부지에 새 청사를 짓는 ‘순환개발방식’을 도입해 외부 임시청사 이전 없이 기존 청사를 운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와 행정 공백을 줄이고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청사 부지는 철거한 뒤 현재 당산근린공원 면적을 그대로 유치하면서 보다 쾌적한 공원으로 재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신청사 기금 1,000억 원을 조성했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통합 신청사 설계안을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개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통합 신청사 건립을 계기로 현재 구의회가 사용 중인 기존 구민회관 건물이 30년 만에 온전히 구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동안 구민회관은 구의회와 함께 사용되면서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일정한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신청사 완공 후 구의회가 새 청사로 이전하면 구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의원실 공간을 ‘문화강좌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본회의장은 ‘소규모 공연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민회관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문화와 복지, 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지역 생활문화 거점으로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회관을 구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새롭게 조성되는 통합 신청사가 구민 중심의 행정 복합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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