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원두막 샘물' 등 생활밀착형 폭염대책 총력

유동인구 많은 양재역 등 5곳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슈퍼와 협약 맺고 생수 구매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3 08:20:02

▲ 서리풀원두막 샘물
[뉴스앤톡] 서울 서초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서리풀원두막 샘물'과 양산을 무료로 대여하는 '서리풀양산 스마트 대여 서비스' 등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폭염대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서리풀원두막 샘물’ 사업은 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초구 자율방재단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추진하는 폭염대책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양재역, 예술의전당, 방배역, 성모병원사거리 서래골공원, 양재천 여의천교 아래 등 총 5곳을 선정해 보행자들에게 각 장소별로 하루 700~1,000병씩, 총 4,000여 병의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슈퍼마켓과 협약을 맺고 생수를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보행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 온열질환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로변에 양산 대여기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 ‘서리풀양산 스마트 대여 서비스’도 여름철 극한 폭염과 폭우라는 복합적인 기상재해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 동선을 반영해 지역 내 주요 24곳에서 운영 중이며, 한 번에 48시간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올해는 QR코드 간편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접근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도 한층 높였다. 7월 기준 98.6%의 높은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 이용률도 41.6%에 달하는 등 남성들의 양산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가 2015년에 전국 최초로 선보인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은 여름철 뙤약볕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그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폭염 저감시설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여 년간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현재는 총 32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폭염 대응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독거어르신·거리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안부확인 강화 ▲건강 고위험군 방문 건강관리 ▲ICT 활용 고위험·취약 어르신 돌봄 ▲냉방용품 지원 ▲주요 간선도로·이면도로 살수차 운행 확대 ▲버스정류소 서리풀 쿨링의자 및 친환경 냉방시설인 서리풀시원이 가동 ▲서초 에코쉼터 운영 ▲공원·천변 쿨링포그 가동 ▲가스공급·사용 시설 및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추진하며 무더위 속 주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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