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과 기관이 함께 생명안전망 지킨다

17개 동 생명지킴이 위촉, 자살예방의 날 맞아 9개 기관과 생명존중 행사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9-28 08:20:21

▲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명지킴이 위촉식 모습
[뉴스앤톡] 서울 성동구는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생명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1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로 위촉했다. 동네 사정에 밝은 위원들이 일상에서 자살 고위험군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보건과 복지 서비스로 바로 연계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주민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인적 안전망을 촘촘히 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과 고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안전망도 가동 중이다. 구는 부구청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해 보건과 복지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예방과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살예방관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청소년 지원 전문기관 등이 참여한 ‘제1회 성동구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를 열어, 위기 청소년이 생기면 기관들이 신속하게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

자살예방의 날인 지난 10일에는 왕십리광장에서 ‘함께 사는 성동, 생명존중 ON’ 행사도 열었다. 일상 속 스트레스와 마음 건강을 돌보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관내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마음건강검진, 기관별 상담과 체험, 개인 맞춤형 복지상담,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서민금융과 채무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행정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주민, 유관기관과 함께 생명안전망을 더 촘촘히 다져 구민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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