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소수력 발전' 활용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 선정, 11월부터 소수력 발전설비 가동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5-26 08:10:31

▲ 서산공공하수처리시설 모습
[뉴스앤톡] 충남 서산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를 소수력 발전에 활용한다.

시는 조달청이 주관하는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으로 선정돼 소수력 발전설비를 양대동에 있는 서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을 통해 시는 1억 1천만 원 상당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자체 예산 투입 없이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설치 대상지인 서산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5만 8,000㎥의 하수를 처리, 하루 4만 5,000㎥ 이상의 방류수를 배출하고 있다.

시는 올해 11월부터 소수력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해당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시설 내 설비 운영에 직접 사용할 예정으로, 연간 약 1,500만 원의 전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수력 발전은 설비용량 10,000㎾ 이하 규모로 물의 흐름이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 방식이다.

설비 규모가 작아 설치 및 운영 비용이 적으며, 소규모 방류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입지 등 설치 조건이 까다로우나 환경에 주는 영향이 적으며, 전력 생산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홍건표 서산시 상하수도과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이 하수를 정화해 방류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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