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등 재난구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통역단 위촉식' 개최

8.20. 16:00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 외국인 재난구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통역단 출범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0 08:10:31

▲ 부산시청
[뉴스앤톡] 부산시가 재난 현장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외국인 피해자를 구조부터 일상 복귀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오늘(20일) 오후 4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동아대학교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재)부산광역시글로벌도시재단,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외국인등 재난구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과 통역단 위촉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재난 현장 대응, 구호·심리지원, 재난대응 연구·기술, 외국인 지원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재난 발생 시 외국인이 국적이나 언어의 차이로 필요한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난 초기 구조·대피부터 의료·구호, 임시생활 안정, 심리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이어지는 외국인 재난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병석 시 시민안전실장, 이진호 소방재난본부장, 구정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 이동규 동아대학교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장, 나윤빈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 권한대행(시 관광마이스국장), 이인경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를 비롯해 도안 프엉 란 주부산베트남총영사, 레아 빅토리아 카라다 주부산필리핀총영사, 우리비 주부산중국부총영사, 그리고 명예영사단 대표로 김인극 코트디부아르 명예영사와 정진성 독일 명예영사가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30명 내외,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 구성이다.

통역단은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독일어 등 주요 언어를 중심으로 재난 발생 시 현장지휘소, 의료시설, 임시주거시설 등에 투입돼 대피·구호 절차와 의료·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피해자와 구조·의료·구호기관 간 소통 가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약과 통역단 위촉식을 통해 구체화 되는 '부산형 외국인 재난지원'은 재난 발생 순간부터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촘촘한 재난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난 초기 구조·대피와 응급의료를 시작으로 임시주거, 구호물품 및 피해지원 제도 안내, 재난심리회복까지 단계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구조→의료·구호→생활 안정→심리회복→일상 복귀’로 이어지는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부산 지역 외국인 주민은 8만 8천여 명(2024년 11월 기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은 242만 명 이상에 이르는 만큼, 시는 언어와 제도의 차이가 구조·구호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외국인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소방의 현장 대응 역량, 적십자의 재난구호·심리지원 경험, 대학의 재난대응 연구·기술 역량, 글로벌도시재단과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외국인 지원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재난 초기 대응부터 피해 회복까지 빈틈없이 지원하는 '부산형 민·관·학 재난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통역단의 재난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과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정례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연계될 수 있도록 실행 중심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오늘 위촉되시는 통역단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부산에 사는 사람도, 부산을 찾는 사람도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는 도시, 재난의 순간에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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