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폭염 속 군민 안전 사수...지역 안전망 총동원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한층 강화…현장 밀착 대응 주력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7-27 08:05:28
[뉴스앤톡] 음성군이 장마철 호우 이후 습도가 크게 높아진 상태에서 폭염이 이어지자,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가동에 들어간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을 한층 강화하는 후속 대책이다. 특히 높은 습도 탓에 야외 활동 시 체감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근로·농작업 현장 관리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군은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촘촘한 인적 자원을 가진 ‘지역 안전망’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 밀착형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의 운영도 확대된다. 현재 음성군 내에 지정된 무더위쉼터는 실내 102개소와 실외 7개소를 포함해 총 109개소에 달한다.
군은 폭염경보나 열대야 주의보 등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기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폭염 특보 상황에서는 읍면별로 최소 1개소 이상의 무더위쉼터를 필수로 지정해 야간 연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았던 기존 원칙을 변경해, 특보 시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상시 개방한다. 냉방 설비가 취약한 가구와 고령 주민이 언제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행정리 대비 지정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읍면을 대상으로 무더위쉼터를 추가 지정하는 등 보완에 나서, 지역별 편차 없는 촘촘한 폭염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예보·홍보 활동도 꾸준히 이어간다. 군은 대책 기간인 9월 30일까지 △폭염 관련 재난 문자 발송 △재해문자전광판(7개소) 운영 △행동요령 홍보 등을 펼친다. 또한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건설 현장 등에는 ‘물·그늘·휴식’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오후 1시 이전 작업 완료를 권장하고 있다.
농촌에서는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 자제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축산 농가에는 안개 분무 시설, 환기시설 등 냉방장치와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호우가 지나간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맞이하는 폭염은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에게 치명적인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인적 자원과 안전망을 총동원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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