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횡성의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를 춤으로 되살리다

댄스컴퍼니 틀 창작초연 'Delete Failed-사라지지 않은 이야기'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26 08:05:10

▲ 「Delete Failed-사라지지 않은 이야기」공연 포스터
[뉴스앤톡] 강원문화재단은 댄스컴퍼니 틀이 오는 8월 28일부터 이틀간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초연 'Delete Failed-사라지지 않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3시 총 2회 진행된다.

'Delete Failed-사라지지 않은 이야기'는 횡성 태기산에 얽힌 『태기유사』를 바탕으로 기록되지 못한 민중의 삶과 기억을 횡성의 지역적 정서와 결합해 현대적 신체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책과 기록에 남지 않았지만 마을과 사람의 몸을 통해 이어져 온 이야기에 주목하며,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춤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이고은, 김범수, 정다은 세 명의 안무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완성한 세 편의 작품을 하나로 엮은 구성으로 선보인다. 각각 △균열에서 시작된 새로운 여정, △늘 우리 곁에 머무는 존재, △반복과 변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주제로 서로 다른 몸의 언어를 펼쳐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횡성문화예술회관 로비부터 대공연장, 무대 위까지 공간을 확장해 안무자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강원문화재단 ‘2026년 공연장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창작초연 작품​이다.

공연장예술단체육성지원사업은 도내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공연 콘텐츠 개발과 공연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이사는 “지역에 축적된 이야기와 기억이 예술가의 창작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함께 성장하고, 강원만의 이야기를 담은 우수한 창작 작품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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