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세계적 규모 일라이트 광산 매장량 확인
총 1억 450만 톤… 글로벌 산업자원으로 도약 기반 마련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4-21 08:10:08
[뉴스앤톡] 충북 영동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일라이트 광산 매장량 조사' 결과, 영동군 일대에 약 1억 450만 톤 규모의 일라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2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영동군 일원에 대한 정밀 지질조사와 시추탐사, 물리탐사, 3차원 지질모델링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해 일라이트의 광석 기준을 정립하고 매장량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영동군 일라이트의 총매장량은 약 1억 450만 톤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대형 점토 1) 광상 기준인 약 500만 톤의 20배를 웃도는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큰 수준의 광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체 매장량의 약 67.7%가 40~45% 품위 구간에 분포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입자 기준 최대 98% 수준의 높은 일라이트 함량과 우수한 광물학적 특성이 확인돼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입증됐다.
영동군 일라이트는 영동단층 남동부를 따라 형성된 폭 500~600m 규모의 전단대 일원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주곡리, 용궁, 산익리, 동창, 죽촌리, 메덱스, 남전리 등 총 7개 2) 광체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당 광상이 전단대 형성과 이후 유체 유입에 따른 변질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동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일라이트가 세계적 수준의 전략 광물자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만큼, 앞으로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 식품첨가물 등록, 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영동 일라이트의 매장 규모와 산업적 가치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와 산업화 기반 조성을 통해 영동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일라이트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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