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전국 씨름 전지훈련지로 ‘주목’...좋은 훈련 여건 통했다.

15개 팀·200여 명 체류...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력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8-07 08:05:23

▲ 증평군, 전국 씨름 전지훈련지
[뉴스앤톡] 충북 증평군이 전국 중·고등학교와 여자실업 씨름팀의 하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전국 중학교, 고등학교, 여자실업팀 등 15개 팀, 200여 명의 선수단이 증평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충남 태안과 금산, 경기 안산, 경남 거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은 증평초등학교 씨름장과 증평군청 인삼씨름장을 중심으로 기술훈련을 진행했으며, 좌구산휴양림 일원에서 체력훈련을 병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선수단의 발길을 이끈 것은 잘 갖춰진 훈련 환경이다.

씨름 전용 훈련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좌구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력훈련까지 가능해 기술과 체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전지훈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전지훈련팀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선수단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과 증평군체육회는 추경예산을 확보해 3일 이상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선수에게 1인당 하루 1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타 지자체에 비해 크지 않지만, 우수한 체육시설과 훈련 여건이 더해지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여 명의 선수단이 2주 가까이 지역에 체류하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 이용이 크게 늘었고, 지역 상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우수한 체육시설과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에 나서 스포츠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전지훈련은 선수들에게는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숙박과 외식 등 소비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스포츠마케팅”이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국 단위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에 힘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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