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사가정역세권 재개발 추진위 승인 사업 본격화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 승인 가능해진 개정법 적용 첫 사례 중 하나
정충근 기자
didgusah5449@naver.com | 2026-07-14 07:50:22
[뉴스앤톡] 중랑구는 사가정역세권(면목동 572-1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7월 8일 승인했다. 지난해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전에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상지는 전체 건축물의 약 86%가 오래된 건축물이며, 준공 30년 이상 건축물이 약 62%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등으로 기반시설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2022년 4월 주민들의 서울시 사전검토 요청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이뤄졌으며, 두 차례의 서울시 사전검토단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 5월 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됐다.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은 지난 4월 추진위원회 구성동의서 검인 및 연번 부여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졌다.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 과정에서 사업 대상지 소유자의 약 60%가 동의해 법정 요건인 과반 동의를 충족했으며, 주민들의 높은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향후 조합설립 등 재개발 절차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이곳에는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0층까지 16개 동, 총 2,037세대(장기전세주택 565세대, 재개발임대주택 137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약 7,168㎡ 규모의 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사가정역과 인접한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기존 상권과 연계한 활력 있는 거리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은 사가정역세권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개선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설립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 등 총 27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8개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개소, 모아타운 14개소가 진행 중이며, 최근 신내1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등 주요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지역 곳곳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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